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달러/원 환율, 연준 긴축 강화 속 상승폭 제한 전망

by 환율이야기꾼 2024. 12. 14.

달러/원 환율은 연준의 긴축 강화 신호와 글로벌 달러 강세로 1,200원대 중반에서 등락할 전망입니다. 미국 4분기 GDP 호조가 경기 회복 기대를 높였지만, 장기 금리 하락과 경기 둔화 우려가 상승폭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설 연휴와 월말 네고 물량도 상승을 제약할 요인으로 작용 중입니다.

달러원 환율, 연준 긴축 강화 속 상승폭 제한 전망

1. 달러/원 환율, 연준 긴축 우려 속 상승폭 제한

전일 달러/원 환율은 1월 FOMC 회의에서 연준의 매파적 정책 기조가 확인되며 1,202.8원으로 상승 마감했습니다. 이는 글로벌 달러 강세와 국내 증시 하락, 외국인의 주식 순매도 확대 등 여러 요인이 맞물린 결과였습니다. NDF 역외 환율도 미국 4분기 GDP가 예상보다 양호하게 발표되며 달러 강세를 이어가 전일 종가 대비 0.9원 상승한 1,204.7원에 최종 호가되었습니다.

금일 환율은 글로벌 달러 강세와 역외 환율 상승을 반영해 1,200원대 중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준의 긴축 우려는 유로화와 엔화 등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강세를 강화하고 있지만, 원화 대비 달러 상승폭은 제한적입니다. 이는 미 장기 금리 하락이 경기 둔화 우려를 반영하며 환율 상승을 억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설 연휴와 월말 네고 물량 유입도 환율 상단을 제한할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2. 글로벌 동향: 미국 GDP 호조와 달러 급등

전일 미 달러화는 1월 FOMC 회의 이후 연준의 매파적 정책 강화가 확인되며 주요 통화 대비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달러화 지수는 0.79% 상승한 97.25pt를 기록하며 2020년 6월 이후 약 1년 반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로 인해 유로화와 엔화, 영국 파운드화는 모두 달러 대비 약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유로/달러 환율은 1.114달러까지 급락하며 유럽 경기 둔화 우려가 커졌습니다.

미국 4분기 GDP는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호조를 보이며 뉴욕증시 개장 전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지만, 장기 금리 하락과 경기 둔화 우려가 상승폭을 반납시켰습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경기 둔화 우려 속에 6.5bp 하락한 1.804%를 기록하며 장단기 금리차가 더욱 좁아졌습니다. 이는 시장에서 1분기 경기 둔화 가능성을 반영한 결과로 풀이됩니다.

3. 연준 정책 정상화와 금리 흐름, 과거와의 유사성

1월 FOMC 회의에서 연준은 3월 초 테이퍼링 종료와 함께 금리 인상 가능성을 공식화했습니다. 또한, 금리 인상 이후 보유 자산을 축소하는 대차대조표 조정 방침도 언급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대표적 단기 금리 지표인 미국채 2년물 금리는 1.191%로 상승했으나, 장기 금리인 10년물은 1.804%로 하락하며 장단기 금리차는 60bp 수준으로 축소되었습니다.

이러한 금리 흐름은 지난 2017년과 유사한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당시 연준은 3월, 6월, 12월에 금리를 세 차례 인상했으며, 12월부터 보유 자산 축소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2017년 달러화 지수는 연초 102pt에서 연말 93pt로 하락했는데, 이는 미국 경제 성장 둔화와 상대국 경기 회복이 달러 강세 기대를 약화시킨 결과였습니다. 이 같은 흐름은 현재 시장에서도 재현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4. 환율 전망: 강 달러와 경기 둔화의 교차점

달러/원 환율은 연준의 긴축 강화 신호와 글로벌 달러 강세 속에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설 연휴와 월말 네고 물량은 상승폭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특히, 미국 장기 금리 하락은 달러 강세의 지속성을 약화시킬 수 있는 변수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향후 환율은 연준 정책 기조와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의 교차점에서 박스권 내에서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큽니다. 국내 시장에서는 외국인 주식 매도와 국내 증시의 약세가 원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환율 레벨 부담으로 인해 급등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