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환율은 영국 BOE의 기준금리 인상과 유로 ECB의 매파적 전환에 따른 달러화 약세 속에서 1,200원대 초반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유럽 통화의 강세는 글로벌 달러 가치를 낮추는 요인이지만, 뉴욕증시 하락과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는 하락 폭을 제한하며 혼조세를 예상케 합니다.

1. 달러/원 환율, 글로벌 통화 강세에 하락 출발
전일 달러/원 환율은 연휴 동안 달러화 약세와 국내 조선업체의 대규모 수주 소식에 하락 출발했습니다. 그러나 시장 경계 심리가 지속되고, 역외 달러화 지수의 상승으로 하방 압력이 제한되며 종가는 전일 대비 0.60원 상승한 1,206.4원에 마감했습니다.
야간 역외 시장에서는 미국 주가 하락과 유럽 중앙은행들의 정책 변화가 주요 통화에 영향을 미치며 달러화 약세가 심화되었습니다. 이에 NDF 역외 환율은 전일 종가 대비 6.4원 하락한 1,201.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러한 글로벌 금융시장의 움직임은 달러화의 상대적 강세를 약화시키며 오늘 환율 하락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금일 환율은 유로와 파운드화 강세, 달러화 약세를 반영하며 1,190원대에서 하락 출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뉴욕증시 하락과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하락 폭을 제한하며 혼조세가 예상됩니다.
2. 글로벌 동향: 유로와 파운드 강세, 미국 경제지표 혼조
전일 미 달러화는 일본 엔화에 대해 강세를 보였으나, 유로화와 파운드화에 대해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주요 6개국 통화로 구성된 달러화 지수는 0.60% 하락한 95.40pt를 기록했습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정책 정상화 가능성을 시사하며 유로화 강세를 촉발했습니다. 영국 중앙은행(BOE)은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하며 12월에 이어 연속적인 금리 인상을 단행, 파운드화 역시 강세를 보였습니다. 이와 달리 뉴욕증시는 메타플랫폼(구 페이스북)의 실적 부진 우려로 나스닥 지수가 3% 이상 급락하며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미국 경제지표는 혼조를 보였으며, 유로와 파운드화의 강세가 달러화 약세를 주도하는 모습이 두드러졌습니다. 국제 유가는 이란 핵 합의 기대감에 하락했으나, 여전히 배럴당 90달러를 상회하며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3. 영국과 유럽중앙은행의 정책 변화가 환율에 미친 영향
전일 영국 중앙은행(BOE)은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하며 두 달 연속 금리 인상을 단행했습니다. 특히 9명의 위원 중 4명이 50bp 인상을 주장하며 금리 인상 속도가 예상보다 빠를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이에 따라 영국 국채 금리와 파운드화는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유럽중앙은행(ECB) 또한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기존의 완화적 입장에서 벗어나 매파적으로 전환했습니다. 유로화는 이에 따라 강세를 보였으며, 유로/달러 환율은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독일 분트 금리는 2019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며 유럽의 장기 금리 상승세를 반영했습니다.
이와 같은 유럽 주요 통화의 강세는 글로벌 달러 가치의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며, 달러/원 환율에도 하락 압력을 가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4. 환율 전망: 달러 강세 완화와 시장의 변수
오늘 달러/원 환율은 글로벌 통화 강세와 달러화 약세를 반영하며 1,190원대로 하락할 가능성이 큽니다. 다만, 뉴욕증시 하락과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는 환율 하락을 제한할 수 있습니다.
영국과 유럽중앙은행의 정책 변화는 글로벌 금융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나, 미국의 경제 회복 기대감과 연준의 긴축 정책 강화 가능성은 여전히 달러화의 강세를 지지하는 요인입니다.
단기적으로는 달러/원 환율이 박스권 내에서 등락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시장 참가자들은 글로벌 경제지표와 중앙은행들의 움직임을 주시할 필요가 있습니다.